뮤지컬 <다이얼>

유지혜 작가

제주도에서 나서 자랐습니다. 학부에서 공동 창작으로 창작 뮤지컬을 만들었었고, 졸업 후 뮤지컬 <블루사이공> 배우로 데뷔했습니다. 그 후 공연 극작, 연출부, 스태프 일을 했고, 이주민들로 구성된 사회적 예술기업, 통영RCE 마을 만들기 사업 벽화 축제 프로그램 디자이너로도 활동했습니다. 노래 부르는 것, 재미난 이야기를 만드는 것을 참 좋아합니다. 자연을 사랑하고, 자연스러운 사람이 되고 싶은 사람입니다.

 

작품 구상 계기는?

어머니께서 전화 교환원이셨습니다. 어머니가 저에게 옛날이야기를 들려주실 때마다 전화 교환기가 반짝거리는 모습이 상상되어서 굉장히 흥미로웠습니다. 그러다 최근 6, 70년대 한국 역사책을 읽으면서 <다이얼>을 구상하게 되었습니다.

 

궁극적으로 관객에게 어떤 작품이 되길 바라는지?

친구, 가족, 동료에게 차마 말하지 못했던 말을 먼저 용기 내서 꺼내 놓을 수 있길 바랍니다. “야, 난데… 우리 좀 볼래?” “엄마, 나 오늘 집에 가서 할 말 있어.” “여보, 좀 걸을까?” 이런 얘기들이 대학로 공기를 채우길 바랍니다. 마음속에서 진짜 하고 싶은 말을 찾아 서로 나눌 수 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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