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뮤지컬 <조각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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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각숨> 테이블 리딩 현장
일시: 2022년 1월 18일(수) 11시~13시 20분
장소: 이음아트홀
진행: 손지은 연출가, 김혜성 음악감독
출연: 이은성(이듬), 임찬민(나세연), 금보미(안유설), 박용성(민광준), 김현진(김규민), 김보현(원장 외)
손지은 연출과 김혜성 음악감독의 진행으로 <조각숨>의 리딩을 마쳤다. 리딩은 가사를 포함하여 처음부터 끝까지 완독했으며, 주요 넘버는 음악을 들었다. 참여자들은 <조각숨>의 개성적이고 따뜻한 성장 드라마를 높게 평가했다. 본 공연으로 나아가기에 앞서 보완될 부분에 대해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인물의 목표, 캐릭터, 관계성이 명확해야
스태프1 : 이듬이 우주보육원을 찾아가는 목적이 뚜렷하지 않다. 이듬과 엄마가 어떤 관계였고, 어떤 사정으로 그 공간에 가게 됐는지 더 설득력 있는 이유가 필요하다.
배우1: 보육원 출신인 규민이 천문학을 전공했기 때문에 보육원 아이들이 우주에 관심을 둔다든가, 하는 식으로 인물들 간의 관계에서 소재의 근거를 가져오면 좋지 않을까. 퀼트 역시 이듬의 엄마가 보육원 아이들에게 가르쳐줬던 기술이라면, 이듬이 엄마의 흔적을 느끼고 싶어 보육원에 찾아간다는 개연성이 확보된다. 규민은 성인이 된 후에도 보육원에 머무는 존재로, 곧 보호종료아동이 되는 아이들과 대조를 이룬다. 아이들이 자립을 준비해야 하는 현실적인 문제를 짚고, 그러한 삶의 무게에 관심을 두게 하는 존재를 규민으로 설정한다면 이야기에 좀 더 힘이 실리지 않을까.
배우2: 우리는 망원경으로 아름다운 우주를 볼 수 있지만, 사실 우주는 99% 죽음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알고 있다. 이듬이 우주의 밝은 면을 바라보고, 보육원 아이들이 우주의 어두운 면을 바라본다든가 하는 식의 대립이 있으면, 갈등 구조와 가사의 색깔이 분명해질 것이다.그리고 등장인물들이 악당인 원장을 퇴치하는 게 주된 이야기인지, 다 같이 화합해서 성장해나가는 이야기인지 초점이 명확해야 할 것 같다. 설정을 보고 원장이 굉장히 악랄한 인간인 줄 알았는데, 막상 대본을 보니 애매한 것 같다. 이 정도로 원장에게 인간적인 면모를 부여하려면, 성장 서사에 집중해 빌런 캐릭터를 넣지 않는 게 낫지 않을까.
배우3: 보통은 인물들 간의 욕망이 충돌해 사건이 일어나고, 그걸 해결해나가는 과정에서 주제가 드러난다. 그런데 이 대본에서는 인물들의 욕구가 흐릿하다. 무엇보다 보호종료아동이나 보육원에 대한 소재 연구를 조금 더 하면 좋을 것 같다. 그리고 규민이 말을 더듬는다는 설정이라, 노래할 때도 웅얼거리게 된다. 관객들은 그걸 설정이라고 이해하기보단 배우나 스태프들의 실수로 인식하는 경우가 많다. 노래할 때만큼은 자기 속마음을 꺼내는 순간이니까, 말을 더듬는 인물일지라도 배우는 노래를 잘해야 한다. 합창대회를 준비하는 장면에서는 버벅거리지만, 마음속 자신의 목소리가 터져 나올 때는 유창하게 부른다든지, 그런 차이를 두었으면 좋겠다.
스태프2: 주인공 이듬 빼고는 다른 캐릭터들이 잘 활용되지 않는다.
이야기를 덜어내더라도 주제가 보이도록 해야
배우4: 이듬과 규민의 러브라인이 친절하게 제시되지 않고, 관객이 상상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 은근한 뉘앙스만 풍겨도 괜찮을 것 같다. 많은 이야기가 해결되지 않은 채 끝나는 느낌인데, 두 인물의 연애 감정선을 걷어내서라도 다른 이야기에 더 집중할 필요가 필요가 있지 않을까/ 더 집중하는 것이 낫지 않을까.
배우1: 이듬과 규민, 아이들이 서로를 성장시키면서 ‘꼭 부모가 아니더라도 좋은 어른, 좋은 멘토를 통해 세상 밖으로 나아간다’는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다. 주제를 뚜렷이 하는 데에 인물들이 지닌 세부적인 사연이나 설정은 덜어내도 무방할 것 같다.
배우3: 지금 대본은 작가의 머릿속 설정을 온전하게 펼쳐놓은 느낌이다. 이제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할 때다. 합창이나 음악을 소재로 한 영화에서 결말로 가는 과정은 종종 클리셰적이다. 그게 뻔한 공식일 수 있지만, 많은 관객의 공감을 끌어내는 방법이기도 하다. 그래서 합창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이 좀 더 우리에게 익숙한 방식이어도 좋을 듯하다.
스태프3: 퀼트, 합창대회, 우주 등 여러 소재가 나오는데, 소재 간의 연관성이 잘 드러나지 않는다. 소재를 통일시키고 메인 플롯을 정리하면 좋겠다. 엄마에 이어 이듬이 보육원 아이들에게 퀼트를 가르치고, 합창대회 대신 공예 전시회를 여는 등의 설정은 어떨까? 보육원 아이들의 가장 큰 걱정거리는 자립해서 먹고사는 문제다. 여기에 주제의 초점을 맞춰야 하지 않을까 싶다. ‘우리 모두 우주처럼 소중하다’는 메시지는 듣기 좋은 말이지만, 연출적으로 표현해내기 어렵다. 퀼트는 보호종료아동들이 사회로 나가 자립하는 데도 기술로 활용될 수 있다. 아이들에게 닥친 현실적인 문제, 초목표 등을 퀼트와 연관시켜 이야기를 꿰어보면 어떨까.
설명적인 가사와 단순한 음악 구성
배우3: 대본에 인물들의 스토리보다는 순간의 감정들이 많이 담겨있다. 이야기를 따라가는 게 아니라, 인물들의 감정에 공감해야 한다고 압박받는 느낌이다. 뮤지컬에서 노래는 가장 중요한 감정의 순간에 터져 나온다. 하지만 이 작품에서는 약한 감정 상태가 나열되고, 오히려 중요한 대사는 훅 지나가 버린다. 인물들이 각자 원하는 게 무엇인지 명확해야, 감정도 잘 정리될 것이다. 음악은 고전적인 합창곡이 아니라 밴드 사운드에 가깝게 들린다.
스태프1: 대부분 뮤지컬 넘버를 이어놓으면 이야기의 흐름이 보인다. 그런데 이 넘버들을 붙여보면 무슨 내용인지 잘 모르겠다. 우주와 관련한 가사들이 전체적으로 장황하고, 비유적이고, 모호하다. 우주라는 소재를 밀고 나가려면, 관객들이 공감할 수 있는 포인트를 마련해야 한다.
스태프2: 작가와 작곡가가 더 적극적인 논의를 해서, 음악과 대사 구성을 개선했으면 좋겠다. 가사는 일상 대화가 아니다. 중간중간 음악의 흐름을 깨는 대사들이 많다. 가사에 하고 싶은 이야기가 함축돼 있어야 하는데, 우주에 대한 정보들이 깔려 있다. 불필요한 대사는 걷어내자. 노래 형식을 통해 테마를 전달할 수도 있다. 가장 마지막 곡에 작가의 메시지가 담겨있다. 우리는 다 열 달 엄마 배 속에서 자라난 소중한 존재들이다. 별들 하나하나, 행성 하나하나가 모여 우주를 이루듯이, 소중한 너와 내가 모여 이 세상을 이루고 있다. 이러한 주제를 무대화하기 위해 처음엔 솔로, 그다음 듀엣, 그다음엔 트리오, 마지막엔 합창에 이르는 구성으로 곡을 짜는 방법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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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碎片之息> 桌面围读现场
日期:2022年1月18日(周三)11点~13点20分
地点:Ium Art Hall
主持:Son Jieun导演,Kim Haesung音乐总监
参演者:Lee Eunseong(伊登),Lim Chanmin(Na Seyeon),Kum Bomi(Ahn Yuseo),Park Yongseong(Min Gwangjun),Kim Hyeonjin(Kim Gyumin),Kim Bohyeon(院长及其他)
在Son Jieun导演与Kim Haesung音乐总监的主持下,<碎片之息>围读顺利结束。本次围读从头至尾诵读了包含歌词在内的所有剧本,并聆听了主要音乐曲目。与会者高度评价了<碎片之息>的个性化及温暖的成长向剧情。在正式演出前需要完善的部分,也毫无保留地提出意见。
需要明确人物的目标及性格的关联性
工作人员1:伊登前往宇宙孤儿院的目标并不明确。需要更有说服力的理由来解释伊登与妈妈之间的关系,以及前往孤儿院的原因。
演员1:因为从孤儿院走出去的Gyumin的专业是天文学,所以孤儿院的孩子们会对宇宙充满兴趣,以这种形式作为人物关系的素材根据,会不会好一些呢?如果绗缝是伊登的母亲教给孤儿院孩子们的技术,就可以自然地展现出伊登前往孤儿院,寻找母亲的痕迹的原因。Gyumin在长大成人后也依然留在了孤儿院,这与即将被停止收容的孩子们形成对比。指出孩子们需要准备自力更生的现实,将意识到将要迎来的生活重压的设定赋予Gyumin,故事可能会变得更具力量。
演员2:尽管我们可以通过望远镜观测到珀丽的宇宙,但实际上据我所知,宇宙的99%是由已经死亡的星星构成的。伊登看到宇宙中光明的一面,孤儿院的孩子们看到的是宇宙中黑暗的一面,如果可以以此作为对立面,矛盾的构成与歌词色彩会更加清晰。此外,还需要明确故事的主线究竟是登场人物退治反派角色——院长,还是一同和谐地成长。在看到任务设定时,本以为院长是非常恶毒的人设,但在阅读了剧本之后却发现会有些暧昧。如果想将院长人性化的一面展现出来的话,更集中于人物成长的故事线,去除反派角色,会不会更好一些呢?
演员3:一般来说,人物之间的目的发生冲突,在解决的过程中表达出主旨。但在这次的剧本中,人物的目的较为模糊。若是能对终止儿童保护或对孤儿院的题材进行更加深入的研究或许会更好。此外,关于Gyumin说话结巴的设定,需要演员在演唱时也表现出磕磕巴巴的样子。在观众看了,与其说设设定,倒更像是演员或是工作人员的失误,在多数情况下会造成这样的误解。演唱歌曲时,是人物将自己的心里话展示出来的时间,即便是说话结结巴巴的人物,作为演员来说,还是应给把歌曲完整地演唱出来。在准备合唱大赛的场景时,人物可以是说话磕磕巴巴的,但在爆发自己内心深处的声音是,是以流畅地演唱方式来表现,表现出这样的差异或许会更好。
工作人员2:除了主人公伊登外,其他角色似乎被利用的不够充分。
即便减少一部分故事情节,也应明确体现主旨
演员4:伊登与Gyumin的爱情线不需要非常明确的展露出来,只需要在观众可想象的空间范围内,隐约地显露一些就露出一点痕迹应该就足够了。现在有一些许多内容还未被解决就结束了的感觉,若是将两个人物之间的爱情线去掉,令其他故事线更为集中地被展现出来,似乎会更好一些。
演员1:伊登、Gyumin与孩子们相互拉扯成长,可以传达出“即便不是父母,若是有优秀的大人、伙伴,也能够走出自己世界”这样的信息。为了更清晰地展现主题,去掉一些人物不必要的细节故事和设定也无妨。
演员3:现在的剧本有一种将编剧脑海中的设定,完完全全地展示出来的感觉。现在是需要选择和集中的时间了。在电影中,无论是合唱还是关于音乐的题材,通往结局的过程渐渐变得越来越固化。尽管这会使演出变得不太有新意,但也同样是令众多观众产生共感的方法。因此,对于合唱大赛的准备过程,若是可以以我们更为熟悉的方式来演绎,似乎会更好。
工作人员3:剧本中出现了绗缝、合唱大赛、宇宙等众多要素,但要素间的关联性并不明显。若是可以统一要素,规划出主要载体会更好。继母亲之后,伊登开始教授孤儿院的孩子们绗缝,若是将合唱大赛统一修改为工艺展示会如何?孤儿院的孩子们最担心的,是之后该如何自给自足。若在这一点上聚焦初衷会不会更好?“我们所有人都如同宇宙一般珍贵。”这句话传达的内容是嗯好,但给与导演的发挥空间却很小。绗缝是被停止赡养的孤儿们走向生活自给自足的一种技术。对于孩子们而言接踵而至的现实问题、最初的目的等均,通过绗缝被串连成一个完成的故事,是否会更好一些。
说明性质的歌词与单调的音乐构成
演员3:剧本中的人物们,相较于故事线,更多地是被瞬间感情所充斥。有一种被强制与人物共感,而非随着故事走向体会感情的感觉。在音乐剧中,歌曲时最重要的感情爆发点,但在本作中,重点罗列了感情状态,反倒是重要的台词一晃而过。唯有明确人物各自的需求,才能更好的展现感情。相较于传统的合唱曲,音乐听起来更像是乐队音乐。
工作人员1:大多数情况下,将音乐剧中的音乐曲目串连在一起,就可以明确地感觉到剧情走向。但本作中的音乐曲目在串联后也无法体会到讲的是什么内容。和宇宙相关的歌词整体上较为冗长,充满比喻,非常模糊。要想进一步推进有关宇宙的要素,需要安排好能令观众产生共鸣的关键点。
工作人员2:希望编剧与作曲能够再进行一些探讨,改进音乐与台词的构成。歌词并不是日常对话。在音乐中有许多会打断音乐进程的台词。歌词中应蕴含着想要诉说的故事内容,但却只充斥着关于宇宙的信息。去掉一些不需要存在的台词吧。以音乐的形式传达主题也是可行的方法。在最后一首歌中盛载了编剧想要传达的信息。我们都是母亲怀胎十月所孕育的珍贵存在,就如同一颗又一颗的星星,一颗又一颗的恒星组成的宇宙那样,真是珍贵的你和我汇聚在一起,组成了这个世间。若是希望在舞台上展现这样的主旨,可以尝试以先独唱,再二重场,接三重唱,最后合唱的构成方式进行编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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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呼吸のかけら』 テーブルリーディング現場レポート
日時:2022年10月25日(水)11時〜13時20分
場所:イウムアートホール
演出:ソン・ジウン演出家、キム・ヘソン音楽監督
キャスト:イ・ウンソン(イドゥム)、イム・チャンミン(ナ・セヨン)、クム・ボミ(アン・ユソル)、パク・ヨンソン(ミン・グァンジュン)、キム・ヒョンジン(キム・ギュミン)、キム・ボヒョン(院長他)
ソン・ジウン演出家とキム・ヘソン音楽監督の進行のもと、『呼吸のかけら』のリーディングが終わった。リーディングでは歌詞を含め、最初から最後まで完読し、主要ナンバーの音楽を聞いた。参加者たちは『呼吸のかけら』の個性的で、温かい成長ドラマを高く評価した。本公演へと進む前に補完しなければならない部分についてもアドバイスを惜しまなかった、
人物の目標、キャラクター、関係性を、明確にしてこそ
スタッフ1:イドゥムが宇宙養護園を訪れる目的がはっきりしていない。イドゥムと母親はどんな関係で、どんな事情があってその空間に行くことになったのか、もっと説得力のある理由が必要だ。
俳優1:養護園出身のギュミンが天文学を専攻したために養護園の子どもたちが宇宙に関心を持っただとか、このような人物間の関係からアイテムの根拠を持ってきたら良いのではないか。キルトもまたイドゥムの母親が養護園の子どもたちに教えた技術ならば、イドゥムが母親の痕跡を感じたいと考え養護園を訪ねていくという蓋然性が確保される。ギュミンは大人になった後にも養護園に留まる存在として、もうすぐ保護終了となる子どもたちと対照になる。子どもたちが自立を準備しなければいけないという現実的な問題を踏まえ、そのような生の重みに関心を置く存在をギュミンと設定したら、物語にもう少し力が上乗せされるのではないだろうか。
俳優2:我々は望遠鏡で美しい宇宙を見られるが、実は宇宙は99%の死でできているということを知っている。イドゥムが宇宙の明るい面を見て、養護園の子どもたちが宇宙の暗い面を見るといったような対立があったら、葛藤構造と歌詞のカラーがはっきりするだろう。それから登場人物がヴィランである院長を退治するのがメインの物語なのか、全員でまとまって成長していく物語なのか。焦点を明確にしなければいけないだろう。設定を見て、院長がかなり悪辣な人間なのかと思ったが、実際に台本を見ると微妙だ。この程度にとどめて院長に人間的な面を付与しようとするなら、成長物語に集中し、ヴィランキャラクターを登場させない方がいいのではないだろうか。
俳優3:普通は人物間の欲望が衝突して事件が起こり、それを解決していく過程でテーマが表れる。ところがこの台本では人物の欲求がぼんやりとしている。何よりも保護終了となる子どもや、養護園についての調査研究をもう少しした方が良いだろう。また、ギュミンが言葉を吃るという設定なので、歌う時にもブツブツ歌うことになる。観客はそれを設定だと理解するより、俳優やスタッフのミスとして認識することが多い。歌う時だけは自身の本心を取り出してみせる瞬間だから、吃りのあるキャラクターだとしても俳優は歌を上手く歌わなければいけない。合唱大会を準備するシーンではおどおどするが、心の中の自分自身の言葉が湧き上がるときには流暢に歌うであるとか、そのような差を作ったら良いと思う。
スタッフ2:主人公・イドゥム意外の他のキャラクターが上手く活用されていない。
物語を減らしたとしてもテーマが見えるようにしなければいけない
俳優4:イドゥムとギュミンのラブラインが親切に提示されるのではなく、観客が想像できる範囲内の密かなニュアンスだけを匂わせても大丈夫そうだ。多くのエピソードが解決されないまま終わる感じだが、二人の人物の恋愛感情ラインを取り除けてでも、他のエピソードにもっと集中する必要があるのではないだろうか。もっと集中した方がいいのではないだろうか。
俳優1:イドゥムとギュミン、子どもたちが互いを成長させながら、“必ずしも両親でなくとも良い大人、良いメンターを通して世界の外へと出ていく”というメッセージを伝えられる。テーマをはっきりさせるために、人物たちが持つ細かな背景や設定は減らしても差し支えないだろう。
俳優3:現在の台本は作家の頭の中の設定を完全に広げた感じだ。ここからは選択と集中をしなければならない時だ。合唱や音楽を素材にした映画において、結末に向かう過程はクリシェ的になりがちだ。それは白々しい公式かもしれないが、多くの観客の共感を引き出す方法でもある。そのため合唱大会を準備する過程がもう少し我々にとって見慣れた方法でも良いように感じた。
スタッフ3:キルト、合唱大会、宇宙等色々な素材が登場するが、素材同士の連関性がよく表されていない。素材を統一し、メインプロットを整理した方がいい。お母さんに続きイドゥムが養護園の子どもたちにキルトを教え、合唱大会の代わりに工芸展示会を開くといった設定もあり得る。養護園の子どもたちの最大の心配は、自立して生きていくという問題だ。ここにテーマの焦点を合わせなければいけないのではないだろうか。“私たちは皆、宇宙のように大切だ”というメッセージは耳障りの良い言葉だが、演出的には表現するのが難しい。キルトは保護終了する子どもたちが社会に出て、自立するときにも技術として活用できる。子どもたちに切迫した現実的な問題、超目標等をキルトと連携させて物語を紡いでみてはどうだろうか。
説明的な歌詞と単純な音楽構成
俳優3:台本には人物たちのストーリーより瞬間の感情が多く描かれている。物語を追うのではなく、人物の感情に共感しなければいけないという圧迫を受けている感じだ。ミュージカルでは歌は最も重要な感情の瞬間に湧き上がってくる。しかしこの作品では感情の状態が少し羅列され、むしろ重要な台詞はあっさりと過ぎていってしまう。人物がそれぞれ望むものは何なのかが明確でなければ、感情の整理もできないだろう。音楽は古典的な合唱曲ではなく、バンドサウンドに近いように聞こえた。
スタッフ1:大部分のミュージカル・ナンバーが、繋げてみると物語の流れが見える。ところがこのナンバーを繋げてみると、どういう内容なのかよく分からない。宇宙と関連した歌詞は全体的に冗長で、比喩的で、曖昧だ、宇宙という素材を押し通そうとするなら、観客が共感できるポイントを作らなければいけない。
スタッフ2:作家と作曲家がもっと積極的に議論し、音楽と台詞の構成を改善したら良いと思う。歌詞は日常会話ではない。合間合間に音楽の流れを切る台詞が多い。歌詞には伝えたい物語が含まれていなければいけないが、宇宙についての情報がそれを隠している。不必要な台詞を減らそう。歌の形式を通じてテーマを伝えることもできる。一番最後のナンバーに作家のメッセージが込められている。我々は皆、十月十日母親のお腹で育った大切な存在だ。星のひとつひとつ、惑星のひとつひとつが集まって宇宙になるように、大切なあなたと私が集まり、この世界は成り立っている。このような素材を舞台化するために、最初はソロ、その次はデュエット、その次はトリオ、最後に合唱と続く構成でナンバーを組み立てる方法もあ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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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enes at Table Read 'Pieces of Breath'
Date: Wednesday, January 18, 2022, 11:00 AM ~ 13:20 PM
Location: I-eum Art Hall
Run by: Director Jieun Son, Music director Haesung Kim
Cast: Eunsung Lee (Edeum), Chanmin Im (Seyeon Na), Bomi Geum (Yuseol Ahn), Yongseong Park (Gwangjun Min), Hyunjin Kim (Kyumin Kim), Bohyun Kim (orphanage director, etc.)
The table read for the musical 'Pieces of Breath' run by Director Jieun Son and Music director Haesung Kim came to an end. It was fully read from the beginning to the end, including the lyrics. As for the music, major numbers were played. The participants highly rated the unique and warming coming-of-age drama of 'Pieces of Breath'. Before moving on to the actual performance, advice for parts that will be complemented was shared.
The goal of the figures, the characters, and their relationships must be transparent.
Staff 1: The goal of Edeum visiting Wooju Orphanage needs to be clarified. A persuasive reason that explains the relationship between Edeum and his mother and what made him go to that place is necessary.
Actor 1: How about bringing evidence of the subject from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characters , such as children in the orphanage having interests in space because Kyumin studied astronomy? If Edeum's mother taught the children how to quilt in the orphanage, the probability of Edeum visiting the orphanage would be secured by guessing that he may want to feel the traces of his mother. Kyumin, a character still staying in the orphanage at the age of adulthood, acts as a counterpoint to children who must leave the foster care system soon. By pointing out the practical problems of preparing these children to stand on their own feet and having Kyumin as a character that leads that interest in their weight of life, the story can be more consequential.
Actor 2: We can see beautiful space through a telescope, but the space is known to comprise 99% of death. If there is an opposition, such as Edeum looking at the bright side of the space while the orphanage children look at the dark side, the colors of the conflicting structure and lyrics will become more apparent. Also, the main story could be more straightforward. The focal point must be clear by choosing the story between characters combating the villainous orphanage director or growing up together in harmony. The orphanage director is set as a vicious human, but doesn't seem like that in the script. If the plan is to give him such a compassionate nature, how about focusing on the narration of growing up and leaving out the villain character?
Actor 3: Usually, an event occurs as the characters' ambitions collide, and the central theme appears in the process of its solution. But in this script, the aspirations of the characters are blurry. Above all, it would be better if there were more subject research on children who are aged out of foster care or orphanage. Also, because Kyumin is a character who stammers, the actor tends to mumble when singing. The audience will likely perceive that as the actor or staff's mistake rather than a set-up. When singing, it is the moment when the character pours out his heart. So, the actor must sing well, even if the character is made up to be stammering when talking. It would be great to see the difference in Kyumin's singing. For example, during the scene where Kyumin stutters when preparing for the choral competition, he may sing fluently when his voice pours out from the bottom of his heart.
Staff 2: Characters other than Edeum, the main character, could be utilized better.
The theme must be clear, even if it takes cutting off some elements of the story.
Actor 4: It would be nice to give out a subtle nuance of the intimate relationship between Edeum and Kyumin within the scope of the audiences' imagination instead of kindly presenting it to them. It feels like many stories end without solutions. How about taking out these characters' love stories and focusing on other matters?
Actor 1: As Edeum, Kyumin, and the children in the orphanage help each other grow up, they can deliver a message that children can step into society with the help of good adults and good mentors around them. That also defines that guidance can come from someone other than their parents. To clarify the theme, drawing off the characters' complicated situation or set-up is fine.
Actor 3: The current script feels like the set-up inside the writer's mind is wholly unfolded. Now it's time to decide and focus. Sometimes, the process that leads to the conclusion is quite cliché in movies, especially when the subject is about chorus or music. It may be an obvious method, but at the same time, it is a way to draw the sympathy of many audiences. Therefore, it would be nice to see the process of preparing for the choral competition in a more familiar way.
Staff 3: There are many subjects like the quilt, choral competition, space, etc. But the relationships with these subjects are unseen. It would be great if the issues were unified and the main plot was organized. How about a set-up of having Edeum teach the children in the orphanage quilt, followed by his mother’s work and holding a crafts exposition instead of a choral competition? The biggest concern for children in the orphanage is living on their own and making ends meet. The focus of the theme should be on here. It is good to hear the message 'we are all important like space,’ but it is hard to express it on stage. Quilting can be used as a skill that will help children step into society and become independent. How about threading the story by connecting the quilt to the children's practical problems and goals?
Explanatory lyrics and simple composition of music
Actor 3: There are more momentary emotions than the characters' stories in the script, and it feels like there is pressure to sympathize with the characters' emotions rather than simply going along with the story. In musicals, songs pour out in the significant moment of emotion. But in this piece, the weak status of emotions is listed, and important lines fly by quickly. Emotions can be well-organized only if each character wants clear things.The music sounds more like band music rather than a classical chorus.
Staff 1: Usually, the flow of the story can be seen when the musical numbers are connected. But I don't know what the story is about when looking at these numbers. The lyrics regarding space are overall lengthy, metaphorical, and ambiguous. If the plan is to have the subject of space as the main theme, points that the audience can sympathize with are necessary.
Staff 2: The writer and composer should actively discuss the music composition and lines for improvement. Lyrics are not daily conversations. There are lines in the middle of the song that breaks the flow. The story that needs to be delivered should be implied in the lyrics, but there is rather too much information about space instead. Let's take out unnecessary lines. The theme can be delivered in the form of a song. The very last song holds the message of the writer. 'We are all important beings who were raised in our mothers' womb for 10 months'. 'Just like how each star and each planet combine to form a space, you and I, who are precious, gather to form this world.’ To stage these themes, there is a way to constitute the song by first having a solo, then a duet, then a trio, and lastly, a chor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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