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경성가왕>

 

콘셉트 다양한 문화가 얽히고 개인의 욕망이 가득했던 격변기, 거대한 정치적 음모와 횡포 앞에서 예인들의 서로 다른 선택이 낳은 드라마가 펼쳐지는 시대극. 

 

기획의도 <경성가왕>은 예술인의 존재는 무엇이고, 예술의 힘은 어디서 기인하는가에 대해 묻는 작품이다. 이 질문의 답을 이미 앞서 살았던 예인들의 삶과 선택을 통해 유추하고 싶었다. 일제강점기의 이야기지만 지금 여기를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유효한 이야기를 통해 관객과 소통하고자 한다. 

 

줄거리 조선 대표 레코드 가수 오수복은 전국 순회공연을 가질 만큼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그런 그녀에게 방송을 통해 전쟁을 홍보하려는 일제는 군국가요를 부르라고 강요한다. 수복은 제안을 거절하고 조선을 대표하는 가수의 자존심을 지키지만, 일제의 농간으로 한순간에 모든 것을 잃고 만다. 그즈음 유랑극단을 통해 일제의 만행을 만천하에 알려는 사람들이 수복에게 함께 하자고 한다. 전국을 떠돌아다니며 길 위에서 사람을 만나고 노래하는 수복은 예술의 가치를 깨달으며 진정한 가왕으로 거듭난다.

 

작가 권라희
국민대 일반대학원 공연영상학과 졸업
주요작품 - 뮤지컬 <산초왕>(2016), <약용: 시대를 품은 다산>(2016), <열수 정약용>(2014), <명랑한 경성>(2012), <자청비: 사랑의 빛깔>(2011), <초록머리의 꿈>(2010)

 

작곡가 박현숙
국민대 음악대학원 작곡과 졸업
뉴욕대학교 티쉬 (New York University Tisch) 대학원 뮤지컬 창작과 졸업
주요 작품 - 뮤지컬 <선택> (2016), <팬레터> (2016), <미오 프라텔로>(2014), <미아 파밀리아>(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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