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특강2
뮤지컬 <팬레터>를 중심으로 멜로디 창작
일시 : 2022년 9월 29일(목) 13시~14시 30분
장소 : 한국콘텐츠진흥원 콘텐츠인재캠퍼스 303호
강사 : 박현숙 뮤지컬 작곡가
뮤지컬 작곡 노하우
두 번째 창작특강은 <팬레터>의 박현숙 작곡가가 나섰다. 박현숙 작곡가는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뮤지컬 창작 과정에서의 노하우를 들려주었다.
극본의 중요성
나는 뮤지컬 작곡가이지만 뮤지컬에서는 노래보다도 극본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내용이 노래 안에서 전달되지 않으면 뮤지컬로 만들 필요가 없다. 신인 창작자들이 흔히 하는 실수는 극으로 모든 것을 설명하고 노래로 반복하는 것이다. 뮤지컬을 볼 때 노래를 놓쳤는데도 극이 이해된다면 성공한 뮤지컬 넘버가 아니다.
소통의 중요성
작가가 음악을 잘 모를 경우 음악적으로 소통하기에 어려움이 있다. 그럴 때는 작곡가가 적극적으로 음악적인 제안을 해주어야 한다. 그리고 작가의 이야기를 곧이곧대로 들으면 안 된다. 록 스타일이라고 말했다면 구체적으로 어떤 록인지 확인해야 한다. 록 스타일이 워낙 많기도 하거니와 작가가 생각하는 록 음악이라는 것이 있을 수 있다. 레퍼런스를 가지고 이런 스타일이 맞는지 확인하면서 진행해야 실수를 덜 수 있다.
협업의 중요성
베토벤이 해도 협업을 못하면 뮤지컬 작곡가로 성공할 수 없다. 그만큼 작가와의 협업은 중요하다. 뿐만 아니라 뮤지컬 작곡가는 배우, 무대, 조명 스태프들과도 소통을 해야 한다.
뮤지컬 작곡가는 좋은 배우가 되어야 한다.
작품을 많이 하니까 연기만 늘었다. 작곡가는 연기를 잘해야 한다. 무슨 말이냐면 작품 속 인물의 상황과 인물에 감정이입해서 노래를 써야 한다. <팬레터> 곡을 마치고 출산을 해서 조리원에 있었다. 연습 과정에서 음악이 계속 바뀌어야 했는데 ‘섬세한 팬레터’라는 곡은 갇혀 있는 상황에서 부르는 노래였는데 조리원에 갇혀 있다 보니 상황이 빙의되어서 곡이 잘 써졌다.
모든 곡이 다 좋기보다는 드라마랑 잘 맞아야 한다.
곡을 잘 쓰는 선배가 있었는데 그분이 참여한 뮤지컬 리딩을 보는데 지루하더라. 음악만 좋았던 것이다. 드라마를 흥미진진하게 진행하지 못하면 곡이 아무리 좋아도 관객은 세 곡 이상을 버티기 힘들다. 극에 집중시키기 위해서는 모든 곡이 다 좋기보다는 안 좋은 곡도 있어야 한다. 장면과 깊이 연결된 장면에서는 멜로디를 살리기보다는 반주로 가는 것이 좋다.
노래보다 배우 감정이 더 중요하다.
음을 맞추냐, 못 맞추냐보다 배우의 드라마적인 감정이 더 중요하다. 노래가 피해를 입더라도 배우의 감정이 산다면 음 이탈이 나더라도 괜찮다. 노래를 위해 감정이 훼손돼서는 안 된다. 뭐가 중한가.
말의 악센트를 살려라.
영어권에서는 단어의 리듬이 있기 때문에 단어의 악센트를 살리지 않으면 잘 들리지 않는다. 한국어는 그런 것이 좀 약하다 보니 습관이 되지 않는데 한국어도 말의 악센트를 살려서 작곡되었을 때 그 의미가 더 명확하게 드러난다.
<팬레터>의 예로 살펴본 뮤지컬 음악
‘그녀를 만나면’
사랑하는 대상을 만나기 전의 느낌을 상상하면서 쓴 곡이다. 배우들이 반응할 공간을 주는 것을 좋아하는데 “흐드러지게”라는 가사에서 배우들이 이 느낌을 표현할 것이라고 상상하며 작곡을 했다. 김종구 배우는 이 단에어 혼을 담아 부른다고 한다.
‘눈물이 나’
뮤지컬에서 리프라이즈는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한다. 리프라이즈는 작곡가 편하라고 쓰는 것이 아니다. <렌트>의 ‘I Will Cover You’의 경우 엔젤과 콜린스가 사랑에 빠져 부르는 곡이다. 이 곡을 엔젤의 장례식에서 콜린스가 부른다. ‘눈물이 나’는 사랑의 벅찬 감정을 표현하는 곡이다. 가장 행복할 때 부르던 곡을 가사를 바꾸어서 진실을 고백하는 순간에 사용했다. 반복할 때는 극적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마이너로 약간 바꾸어서 리프라이즈했다.
‘해진의 편지’
편지글을 노래로 만들었으면 한다고 작가님이 조심스럽게 말씀했다. 편지인데 노래가 되어야 한다고?! 편지를 읽다가 서서히 노래로 들어가는 방식으로 작곡했다. 관객에게는 다 노래로 인식되겠지만 앞부분은 말하는 식으로 꾹꾹 눌러서 표현하려고 했다. 배우가 느끼는 감정의 높이에서 가사의 감정 흐름에 맞게 멜로디로 전개했다.
创作专题讲座2
以音乐剧《粉丝来信》为中心的旋律创作
时间:2022年9月29日(周四)13时至14时30分
地点:韩国文化信息振兴院文化信息人才校区 303 号
讲师:音乐剧作曲家 朴贤淑(音)
音乐剧作曲诀窍
第二个创作专题讲座由《粉丝来信》的作曲家朴贤淑(音)进行。作曲家朴贤淑以自己的经验为基础,讲述了音乐剧创作过程中的经验。
剧本的重要性
虽然我是音乐剧作曲家,但我认为在音乐剧中剧本比唱段更重要。如果内容不能在歌曲中传达,那就没有必要制作成为音乐剧。新人创作者经常犯的错误是用剧来说明一切,用歌曲进行反复。如果在看音乐剧时错过了唱段,但对剧情的理解并不影响,就这就不是成功的音乐剧曲目。
沟通的重要性
如果作家编剧不了解音乐,在音乐上很难进行沟通。这时作曲家应该积极提出音乐方面的建议,而且不能原封不动地听取编剧的建议。如果说是摇滚风格,就要确认具体是什么摇滚风格。 摇滚风格本来就很多,而且也可能是编剧自己所想的摇滚音乐。只有充分参考后确认这种风格是否正确,才能减少失误。
合作的重要性
贝多芬如果不能合作,就不能成为成功的音乐剧作曲家。 因此与编剧的合作非常重要。 不仅如此,音乐剧作曲家还要与演员、舞台、照明工作人员进行沟通。
音乐剧作曲家要成为一个好演员。
因为参与了很多作品,所以演技都变好了。作曲家要善于表演。意思是指要进入作品中人物的处境和感情来写歌。我创作完《粉丝来信》后生了孩子,当时正在医院调养。作品练习过程中,音乐需要不断完善,《细腻的粉丝信》这首歌是角色在困窘的情况下演唱的,和我被困在医院的情况十分相似,因此歌曲完成得很好。
与其每首歌曲都很好,不如与和剧情都很搭。
有一位很会写歌的前辈,但我看到他参与的音乐剧排练会觉得很无聊。因为只有音乐好。如果剧情不能有趣地推进,即使歌曲再好,观众也很难坚持3首以上。为了集中于剧情,与其说所有歌曲都好,不如说要有不好的歌曲。在场面和场面深度连接时,比起突出旋律,还是用伴奏更好。
演员感情比唱歌更重要。
比起音准而言,演员的戏剧性的情感传达更为重要。即使唱段有瑕疵,如果演员的感情饱满,即使走音也没关系。 不能为了唱歌而破坏感情。 什么更重要?
要突出话语的重音。
因为英语圈有单词的节奏,所以如果不突出单词的重音就听不清。 但韩语并没有类似特征,所以不习惯,但是如果作曲时考虑到韩语的重音,其意义就会显露出来。
以《粉丝来信》为例看音乐剧唱段
《如果见到她》
这是想象着遇到心爱的对象之前的感觉而写的歌曲。我喜欢给演员们留出发挥的空间,我是一边想象着演员们如何表现歌词中"山花烂漫"一词,一边进行的创作。演员金钟九演唱时就为这个词赋予了灵魂。
《眼泪落下》
在音乐剧中reprise起着非常重要的作用。它并不是为了方便作曲家而写的。《吉屋出租》的《I Will Cover You》是Angel和Collins陷入爱情后演唱的歌曲。 而Collins在Angel的葬礼上也演唱了这首歌。《眼泪落下》是一首表现汹涌澎湃感情的爱之歌。将这首最幸福的时候唱的歌曲的歌词改写,用在了揭露真相的瞬间。为了营造戏剧性的氛围,稍微改作了小调并进行反复。
《海振的信》
编剧当时小心翼翼地表示希望能把书信写成歌曲。信要变成歌曲?! 于是我尝试着读信后慢慢进入歌曲的方式进行创作。 虽然观众们会觉得全部都是歌曲,但我希望的是前半部分能像说话一样娓娓道来。旋律随着演员感受到的感情高度到歌词的感情流向徐徐展开。
創作特別講義2
ミュージカル『ファンレター』を中心としたメロディの創作
日時:2022年9月29日(木)13時〜14時30分
場所:韓国コンテンツ振興院 コンテンツ人材キャンパス 303号
講師:パク・ヒョンスク ミュージカル作曲家
ミュージカル作曲のノウハウ
二回目の創作特別講義には『ファンレター』のパク・ヒョンスク作曲家が登場した。パク・ヒョンスク作曲家は自身の経験をベースに、ミュージカル創作過程でのノウハウを聞かせてくれた。
台本の重要性
私はミュージカルの作曲家だが、ミュージカルでは歌よりも台本がより重要だと考えている。内容が歌の中で伝わらなければ、ミュージカルとして作る必要がない。新人クリエイターたちがよくやる失敗は、台詞で全てを説明し、歌でそれを反復することだ。ミュージカルを見る時に、歌を聞き逃したにも関わらず話が理解できたとしたら、それはミュージカルナンバーとして成功したとは言えない。
疎通の重要性
作家が音楽についてよく知らない場合、音楽的な疎通に困難が生じる。そういう時には作曲家が積極的に音楽的な提案をしなければならない。それから作家の話を額面通りに受け取ってはいけない。ロックスタイルと言ったとしたら、具体的にどのようなロックなのか確認しなければいけない。ロックスタイルはそもそも多種多様だし、作家が考えるロック音楽というものが存在する可能性がある。リファレンスを出して、このようなスタイルで合っているのか確認しながら進めると失敗が少なくなるだろう。
協業の重要性
もしあなたがベートーヴェンだったとしても、協業ができなければミュージカル作曲家としては成功できないだろう。それほど作家との協業は重要だ。それだけでなく、ミュージカルの作曲家は俳優、舞台、照明スタッフたちとも疎通しなければならない。
ミュージカルの作曲家は良い俳優にならなければいけない
今まで作品をたくさんやってきたため、演技力ばかりが向上した。作曲家は演技が上手くなければいけない。どういうことがと言うと、作品の中の人物の状況と、その人物に感情移入して歌を書かなければいけないということだ。『ファンレター』の作曲を終え、出産をして産後ケアセンターにいた。稽古の過程で音楽は修正し続けなければいけなかったのだが、『繊細なファンレター』というナンバーは閉じ込められた状況でうたう歌だ。産後ケアセンターに閉じ込められていた自分自身と状況が同じようだったため、曲が上手く書けた。
全てのナンバーが良いより、ドラマと良くマッチしていなければいけない
作曲の上手い先輩がいたが、その人が参加したミュージカルのリーディングを見たところ、つまらなかった。音楽だけが良かったのだ。ドラマを興味深く進めることができなければ、ナンバーがどれほど良くても観客は3曲以上は耐えられない。ドラマに集中させるためには、全ての曲が良いよりは良くない曲もなければいけない。シーンと深く繋がったシーンでは、メロディを生かすより伴奏に回った方がいい。
歌より俳優の感情がより重要だ
音程が合っている、合っていないということより、俳優のドラマ的な感情がより重要だ。歌が被害を被ったとしても、俳優の感情が活かされるのなら音が外れても大丈夫だ。歌のために感情が損なわれてはいけない。何が重要なのかを考えること。
言葉のアクセントを活かす
英語圏では単語のリズムがあるため、単語のアクセントを活かさなければよく聞こえてこない。韓国語はそういうところは少し弱いので習慣化しないのだが、韓国語も言葉のアクセントを活かして作曲した時はその意味が一層明確に現れる。
『ファンレター』を例に見るミュージカル音楽
『あの人に出会ったら』
愛する対象に出会う前の感情を想像しながら書いた曲だ。俳優たちが反応する空間を与えることを好むのだが、“咲き誇った”という歌詞に俳優たちがこの感情を表現するだろうと想像しながら作曲した。俳優のキム・ジョングさんは、この単語に魂を込めて歌うのだと言う。
『涙が出る』
ミュージカルでリプライズはとても重要な役割をする。リプライズは作曲家に楽をさせるためにあるわけではない。『RENT』の『I Will Cover You』の場合、エンジェルとコリンズが恋に落ちて歌うナンバーだ。この曲をエンジェルの葬式でコリンズが歌う。『涙がでる』は愛に胸が詰まる感情を表現した曲だ。最も幸せな時に歌った曲を、歌詞を変えて真実を告白する瞬間に使用した。反復する時は、ドラマの雰囲気を活かすためマイナーに少々変えてリプライズした。
『ヘジンの手紙』
手紙を歌にしたいと作家が恐る恐る提案した。手紙なのに歌にしなければいけないの?!手紙を読んでいるところから徐々に歌に入っていく方法で作曲した。観客には全て歌として認識されるだろうけれど、前半は話すようにぐっと押さえて表現しようとした。俳優が感じる感情の高さから、歌詞の感情の流れに合うようメロディを作曲した。
Special Lecture on Creative Composition Part.2
Melody Composition on Musical ‘Fan Letter’
Date: Thursday, September 29, 2022, 13:00PM ~ 14:30PM
Location: Korea Creative Content Agency Contents Human Resource Campus Room #303
Speaker: Hyunsook Park, Musical composer
Know-How on Musical Composition
2nd special lecture on creative composition was led by a composer, Hyunsook Park. She shared her know-how in musical composition based on her experiences.
Importance of script
Although I am a musical composer, I think that script is more important than music in musical scenes. There is no need of making a musical play if the content of the script cannot be delivered through the music. The most common mistake rookie composers make is explaining everything through the play and repeating it once again by music lyrics. It is not a successful musical number when we have no problem understanding the play even if we miss out on some parts of the songs.
Importance of communication
It could be difficult to communicate musically if the writer lacks a certain level of ability to understand music. At such times, the composer has to actively engage in giving musical suggestions rather than taking the writer’s story at face value. If the writer says he wants a rock style, we need to confirm what kind of rock he is talking about because not only there are so many different styles in the rock category but also the definition of ‘rock’ that the writer holds may be different from what we think. Checking different styles of music by using references and examples with the writer can be a good way to lessen the mistake.
Importance of collaboration
Even Beethoven will fail to become a successful composer if he doesn't know how to cooperate with others. That is how much it is important for composers to work together with writers, actors, and other staff for stage, lighting, and etc.
A musical composer must be a good actor
The more I participated in multiple plays, the better I got at acting. I believe that a composer also has to be a good actor. What I mean by that is we have to be absorbed in the emotions of the characters and their situations and express that in a song. For me, I was in a postpartum care center after I delivered my baby when I finished writing songs for ‘Fan Letter’. During the process of practice, the music had to be constantly revised. The song ‘Delicate Fan Letter’ was a piece that the character performed while he was confined in a space. While I was writing the song, I was also locked up in the care center, so it was very easy to empathize with the character and put it into a song.
Songs that harmonize with the drama rather than the perfect piece
There is a colleague I know who is very talented in composing. I had a chance to look through the musical reading that he has participated in and it was boring. It was because it only had just good songs. If there is no intriguing drama, it will be extremely easy to lose the attention of the 3rd piece no matter how many perfect songs you have. In order to gain that attention in the whole play, not-so-perfect songs should be used too. During scenes that are deeply connected to the next scenes, it is better to use instrumental accompaniment than sticking with melody.
The emotions of the actors are more significant than songs
The dramatic emotions of an actor are far more important than determining whether he can hit the correct pitch or not. It is okay for him to be out of tune and make mistakes during singing if that helps him focus more on his emotions. However, it can’t go vise versa where emotions are damaged for the sake of a perfect song. Which is more important?
Pay attention to accents of words
In English, stressing accents can help with delivering clear lyrics as words carry the rhythm. On the other hand, Korean words don't really follow rhythm so we are not used to putting accents. However, when a song is well composed with emphasis on accents, its meaning can be conveyed with clarity.
Understanding Musical Songs through Examples from ‘Fan Letter’
‘When I See Her’
It is a song that I wrote imagining how I would feel right before seeing my loved one. I like giving space for actors to express their emotions in the songs. For this piece, I thought that the part where the word ‘full bloom’ comes out in the lyric may be expressed with deeper emotions of actors when composing. The actor Jonggu Kim said he puts his heart and soul when singing this part.
‘Tears in My Eyes’
In musicals, reprise holds a significant role. It is not used to go easy on the composer. The song ‘I Will Cover You’ in the musical ‘Rent’ is played when Angel and Collins fall in love. And it is once more repeated by Collins at Angel’s funeral. The song ‘Tears in My Eyes’ expresses the overflowing emotion of love. The piece that is played during the happiest moment is used again when confessing the truth with different lyrics. I reprised the song in minor chords when it is repeated in order to highlight the changed atmosphere of the play.
‘Letter from Haejin’
The writer carefully recommended making a song using a letter. At first, I thought ‘It is a letter, but I have to turn it into a song?‘ So I decided to read the letter at first and slowly build up to a song. Although the audience will recognize it as one song from beginning to end, I tried to express the vibe of reading the letter out loud at the beginning. Then, I came up with melodies that suit the emotional flow of the lyric at the depth of the actors’ feelings.
다양한 개성의 창작진과 다채로운 여섯 작품
일시 : 2022년 9월 27일(화) 13시 ~ 14시 45분
장소 : 한국콘텐츠진흥원 콘텐츠인재캠퍼스 303호
완연한 가을 날씨의 지난 9월 27일, ‘<글로컬 뮤지컬 라이브> 시즌7’이 한국콘텐츠진흥원 콘텐츠인재캠퍼스에서 오리엔테이션을 개최하며 시작을 알렸다. 2022 신진스토리작가 육성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최하고 라이브㈜가 주관하는 <글로컬 뮤지컬 라이브> 시즌7은 모든 작품이 관객들을 만나는 것을 목표로 하여 기획개발 과정에 테이블 리딩과 쇼케이스까지 포함된 구성으로 이뤄진다.
이번 시즌7에서는 ‘작가 개발 스토리’ 5작품(고스트 노트)(조각숨)(바이칼로드)(향란晑乱 )(AIR13:For the love of the game)과 ‘라이브 IP 스토리’ 1작품 총 6작품을 대상으로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창작진들은 팀별로 작가 및 작곡 멘토링을 각 2회씩 총 4회, 경우에 따라 최대 5회까지 진행하며 작품을 디벨롭해 나가게 된다. 올해 12월 중 작품 피칭과 심층 인터뷰를 통한 중간평가 심사를 거쳐 테이블 리딩 4작품과 쇼케이스 2작품을 선정한다. 테이블 리딩은 2023년 1월 중순에 진행될 예정이며, 쇼케이스는 2023년 2월 말에 상연된다.
9월 27일(화)부터 29일(목)까지 예정된 3일간의 전문 프로듀서 닥터링과 다양한 분야의 멘토 창의 특강을 앞두고 6팀의 창작진이 대면하여 전반적인 사업 소개를 듣고 각 작품에 대해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코로나로 한동안 위축되었던 공연계의 모습이 무색하게 작품을 선보이려는 창작자들의 열정이 대단했다.
<고스트 노트> 오세윤 작가, 황예슬 작곡가
밋밋했던 내 삶이 더욱 풍성해지는 시간. 2인극 구성으로 은둔형 외톨이 ‘바다’와 반전매력을 지닌 영혼 ‘찬’이 드럼스틱으로 발생한 빙의 현상으로 몸과 영혼이 뒤바뀌며 벌어지는 사건들을 통해 서로를 세상 밖으로 꺼내주는 성장드라마이다. 밴드 편성을 바탕으로 배우들이 직접 연주하는 드럼 퍼포먼스와 빙의를 표현하기 위한 1인2역 연기가 관전 포인트.
고스트 노트(Ghost Note)란 드럼에서 리듬을 연주할 때 마치 없는 듯 작게 연주하지만 강한 음들 사이를 채워주며 음악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주는 기법을 말한다. 삶을 지속하게 하는 이유는 강렬한 무언가가 아니라 일상 속의 사소한 것들이 채워져서 만들어진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
<조각숨> 곽지현 작가, 장재훈 작곡가
각기 다른 상처와 아픔을 지닌 다섯 인물들이 서로 마음 조각들을 빌려주며 상처의 실로 우주를 엮어나가는 성장드라마. 우주 보육원에 봉사하러 온 주인공 이듬이 세연, 유설, 용선, 규민 네 아이들을 만나 가까워지고, 각자의 사연이 담긴 노래를 통해 서로 위로받는다. 밴드 사운드를 기반으로 등장인물의 감정선과 사건의 진행에 중점을 두어 다양한 스타일의 리듬 구성과 스케일을 사용한다. 면접 때 음악적 통일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수용하여 수정해나갈 예정.
우리는 서로 너무나도 다르기 때문에 온전히 타인을 이해하기 어렵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노력하며 타인을 위해 마음을 여는 사랑의 아름다움을 그리고 싶다. 또한 우리 사회의 보육원에 대한 이야기를 수면 위로 끌어올려 새로운 담론을 형성하고 더 나은 방향을 함께 고민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향란晑乱>이진원 작가
가치 있는 사람으로 존중받지 못하고 차별 받는다면 우리는 어떻게 할 것인가? 은 일제강점기 실존인물이었던 기생 ‘향란’이 삶의 굴곡을 거치며 인생의 의미를 배우고 노동운동가로 성장하는 이야기이다.
작품은 시대를 반영하여 그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의 삶을 표현하고, 우리는 그를 통해 잘 알지 못했던 시대를 알게 된다.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하는 수많은 작품들이 있었지만 노동운동에 관한 이야기가 없어 ‘강향란’이라는 인물을 통해 1920년대 조선의 노동인권 문제를 재조명하고자 한다.
김의연 작가, 정승혜 작곡가
극장만을 고집하지 않는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펼쳐지는 힙합 뮤지컬이다. 스스로를 이방인이라고 생각하는 재희와 음악이 꿈인 그의 절친 규민, 그리고 전형적인 모범생 학생회장 현정의 청소년 성장기. ‘에어서틴’은 1998년 마이클 조던이 은퇴하며 남긴 마지막 신발로 주인공의 꿈과 성장을 상징하는 메타포이다. 디제잉, 팝, 힙합, 탈극장, Y2K 등의 키워드를 중점으로 MPC와 디제이박스를 무대 위에 설치하여 힙합과 스트리트 문화를 보여주고, 98년도의 패션과 음악을 세련되게 구현해내려 한다. 실제 야외 농구장에서도 공연 가능한 작품을 구상 중. 피드백 통해 DJ의 당위성과 캐릭터를 강화하고 이야기의 구성을 변경할 예정이다.
꿈은 언제든 꿀 수 있고, 바뀔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다. 꿈은 꿈으로 존재할 뿐,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꿈의 주인인 ‘나 자신’이다.
<바이칼로드> 김민정 작가, 정원기 작곡가, 김지영 작곡가
세 개의 시간, 하나의 여정. ‘바이칼로드’ 위에서 세 명의 이야기가 만나며 진행되는 여행과 치유에 대한 공연. 민준이 남긴 책에 그려진 ‘바이칼로드’를 찾아 여행을 떠난 어머니 소진과 민준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시베리아 횡단 열차에 오른 여자친구 은수. 소진과 은수는 학교폭력으로 목숨을 잃은 민준의 진실을 공유한 뒤 각자의 여정을 새롭게 시작하게 된다.
상상 속의 시간과 현실의 시간이 병치되며, 주요 오브제이자 매개체로 민준과 인물들의 책이 사용되는 것이 특징. 음악을 통해 여행지의 느낌과 시공간의 변화를 담아낸다. 송스루에 가까울 정도로 한 장을 하나의 음악으로 구현한 꽉 찬 구성. 기차를 타듯 음악을 타고 가는 듯한 느낌을 의도했다.
라이브 IP
个性多样的创作者与各具特色的6部作品
日期:2022年9月27日(周二)13点~14点45分
场地:韩国文化振兴院 文化人才学校303室
9月27日,秋高气爽,在韩国文化振兴院文化人才学校中 第7季宣讲会拉开了序幕。作为2022新晋剧情作家育成支援产业中的一环,由文化体育观光部与韩国文化振兴院主办,Live(株)主管的Glocal Musical Live第七季为了使所有作品与观众见面,在策划过程中进行了剧本阅读和Showcase。
在此次第7季中,将以“编剧孵化剧情”的5部作品(《幽灵笔记》、《碎片之息》、《晑乱》、《AIR13》、《贝加尔罗德》)和“Live IP剧情”的1部 共6部作品为对象进行孵化项目。创作团队每组分别进行2次编剧及2次作曲指导,根据情况最多进行5次指导,对作品进行升级。今年12月中旬,将通过作品试演和深层采访进行中期评审,并选出4部剧本阅读作品和2部Showcase作品。剧本围读将于2023年1月中旬举行,showcase将在2023年2月底开展。
在9月27日(周二)至29日(周四)进行的为期3天的专业制作人剖析和各领域的导师创意讲座举办之前,6组创作团队现场听取了项目的全面介绍,并展示了各自的作品。 创作者们为了能创作出使因新型冠状病毒而一度萎靡的演出界展现出新面貌的作品而热情高涨。
《幽灵笔记》编剧 Oh Seyun,作曲 Hwang Yeseul
使我平淡的生活变得更加丰富多彩的时光。这是一部二人剧,讲述了一个隐遁型孤独者"大海"和具有反转魅力的灵魂"灿"之间因鼓棒而附身后相互交换身体与灵魂,将彼此拉出原本世界的成长故事。以乐队编排为基础,演员们亲自演奏的架子鼓表演和为表现附身的1人分饰2角的演技则是本剧的看点。
"幽灵笔记(Ghost Note)"是指在架子鼓上演奏节奏时,虽然演奏的声音小到似有似无,但可以将强烈的音符间隙填满,使音乐更加丰富的技法。作品希望传达的信息是让生活持续下去的理由不是什么强烈的东西,而是由日常生活中的琐碎的东西填满而形成的。
《碎片之息》 编剧 Gwak Jihyeon,作曲 Chang Jaehun
本剧讲述了有着不同悲伤和痛苦的5个人相互将自己的心灵碎片借给对方,以伤口为线编织宇宙的成长故事。来到宇宙保育院参与志愿服务的主人公伊登与世妍、柳雪、容仙、奎民四个孩子见面后逐渐亲近,他们通过讲述各自故事的歌曲互相安慰。作品以乐队为基础,以登场人物的感情线和事件的进行为重点,使用了多种风格的节奏构成。创作团队将听取面试时缺乏音乐统一性的评价后续对作品进行修改。
我们因彼此截然不同,故难以完全理解他人。尽管如此,依然有人努力为了他人而敞开心扉,希望能够描绘这份爱的美好。另外,希望以此为契机,韩国社会保育院的故事能被大众知晓,形成新的热点话题,推动大家共同思考如何才能向更好的方向发展。
《晑乱》编剧 Lee Jinwon
作为有价值的人,如果得不到尊重,受到歧视,我们该怎么办?《乱》讲述的是日本帝国主义强占时期实际存在人物的妓生"香兰"经过人生的曲折,学习人生的意义,成长为劳动运动家的故事。
作品反映了时代,表现了那个时代人们的生活,我们通过他了解了无从了解的时代。虽然有很多以日本帝国主义强占时期为背景的作品,但是因为没有关于劳动运动的故事,所以想通过"姜香兰"这个人物使大众重新审视20世纪20年代朝鲜的劳动人权问题。
编剧 Kim Uiyeon,作曲 Jeong Seunghye
这是一部不拘泥于剧场的Hiphop音乐剧。讲述了认为自己是异乡人的在熙和梦想着音乐的他的挚友奎民,还有典型的模范生学生会长贤贞的青少年成长期的故事。Air13是1998年迈克尔乔丹退役后留下的最后一双鞋子,是象征主人公梦想和成长的隐喻。 以DJ、POP、Hiphop、去剧场化、Y2K等关键词为重点,在舞台上设置MPC和DJ Box,展现Hiphop和街头文化,干练地体现98年的时尚和音乐。正在构思在户外篮球场也能演出的作品。会根据实际反馈强化DJ的角色及其合理性,调整故事的构成。
梦想随时可以拥有,也随时可以改变,也可以没有。 梦想只是以梦想存在,最终最重要的是梦想的主人"我自己"。
《贝加尔罗德》编剧 Kim Minjeong,作曲 Jeong Wongi、Kim Jiyeong
三个时间,一段旅程。 在贝加尔罗德,三人相遇,这是一个关于旅行和治愈的故事。 为了寻找民俊留下的书中描绘的"贝加尔罗德"而旅行的母亲素珍和为了遵守与民俊的约定而登上横穿西伯利亚列车的女友恩洙。素珍和恩洙在分享了因校园暴力而失去生命的敏俊的真相后,开启了各自全新的旅程。
想象中的时间和现实的时间并行,主要物件和媒介是民俊和登场人物们的书。通过音乐营造景点的感觉和时空的变化。作品几乎以音乐贯穿全剧,拥有每章以一首音乐来呈现的饱满的结构。 希望让观众如搭乘火车般,搭乘音乐。
Live IP
多様な個性を持ったクリエイターと多彩な六つの作品
日時:2022年9月27日(火)13時〜14時45分
場所:韓国コンテンツ振興院 コンテンツ人材キャンパス 303号
秋らしい天気に恵まれた9月27日、『Glocal Musical Live シーズン7』が韓国コンテンツ振興院のコンテンツ人材キャンパスにてオリエンテーションを開き、シーズンの始まりを告げた。2022新進ストーリー作家育成支援事業の一環で、文化体育観光部と韓国コンテンツ振興院が主催し、Live(株)が主管する『Glocal Musical Live シーズン7』は、全ての作品が観客と出会うことを目標に、企画開発過程においてテーブルリーディングとショーケースを含んだ構成で進められる。
今回のシーズン7では“作家開発ストーリー”が五作品(『Ghost Note』、『呼吸のかけら』、『ヒャンラン 晑乱』、『AIR13:For the love of the game』、『バイカルロード』)と、“ライブIPストーリー”が一であり、合計六作品を対象にインキュベーティング・プログラムを行う。クリエイターたちはチーム毎に作家及び作曲家のメンタリングを各2回ずつの計4回、場合によっては最大5回まで行い、作品のディベロップを行う。今年の12月中に作品のピッチングとデプスインタビューを通じた中間評価審査を経て、テーブルリーディングを行う4作品と、ショーケースを行う2作品を選定する。テーブルリーディングは2023年1月中旬に行われる予定であり、ショーケースは2023年2月末に行われる。
9月27日(火)から29日(木)までに予定されていた3日間の専門プロデューサーによるドクタリングと、多様な分野のメンター創意特別講義を前に、6チームのクリエイターたちが対面。全般的な事業の紹介を聞いて、各作品について発表する時間を持った。コロナによって一時期萎縮していた公演業界の姿にも怯むことなく、作品を公開しようとするクリエイターたちの情熱に感嘆した。
『Ghost Note』作家-オ・セユン、作曲-ファン・イェスル
平凡だった僕の人生が豊かになった時間。2人劇の構成で、引きこもり“パダ”とギャップのある魅力を持った霊魂の“チャン”が、ドラムスティックが引き金になる憑依現象で体と魂が入れ替わることによって起こる事件を通し、互いを外の世界へと連れ出す成長ドラマだ。バンド編成をベースに、俳優たちが実際に演奏するドラム・パフォーマンスと、憑依を表現するための一人二役の演技が観劇のポイントだ。
ゴースト・ノートとは、ドラムにおいてリズムを演奏するときにまるでないかのように小さな音で演奏することで、強い音の隙間を埋め、音楽をより豊かにする技法を指す。人生を持続させる理由は強力な何かではなく、日常の中のちょっとしたことによって埋められ、作られていくというメッセージを伝えたい。
『呼吸のかけら』 作家-クァク・ジヒョン、作曲家-チャン・ジェフン
それぞれに異なる傷と痛みを抱えた五人の人物がそれぞれの心のかけらを分けて、傷という糸で宇宙を繋いでいく成長ドラマ。宇宙養護園にボランティアにきた主人公のイドゥムがセヨン、ユソル、ヨンソン、ギュミンという四人の子供たちと出会い、仲良くなって、それぞれの事情が込められた歌を通して慰められる。バンドサウンドを基盤にし、登場人物の感情ラインと事件の進行に重点を置いて、多様なスタイルのリズム構成とスケールを使用した。面接の時に、音楽的な統一性が足りないと言う指摘を受け、修正していく予定だ。
私たちは互いにとても異なるため、完全に他人を理解するのは難しい。それにも関わらず努力し、他人のために心を開く愛の美しさを描きたい。また、我々の社会の養護園についてのイシューを水面上に引き上げ、新しい議題を形成して、より良い方向に共に考える機会になったらと考えている。
『ヒャンラン 晑乱』 作家-イ・ジンウォン
価値のある人として尊重されず差別を受けたとしたら、私たちはどうするだろうか?『RAN 乱』は日本植民地期の実在人物である、妓生“ヒャンラン”が生きていく上での波を乗り越え、人生の意味を学び、労働運動家として成長する物語だ。
作品は時代を反映してその時代に生きている人の人生を表現し、我々はその人物を通してよく知らなかった時代について知ることになる。日本植民地期を背景にした数多くの作品があったが、労働運動に関する物語はなく、“カン・ヒャンラン”という人物を通して1920年代朝鮮の労働人権問題に再度スポットライトを当てたい。
『AIR13:For the love of the game』 作家-キム・イヨン、作曲家-チョン・スンヘ
劇場だけに固執せず、場所にこだわらずに繰り広げられるヒップホップ・ミュージカル。自らを異邦人と考えるジェヒと音楽の夢を持った彼の親友・ギュミン、そして典型的な模範生で学生会長・ヒョンジョンの青少年成長期。“エア13”は1998年マイケル・ジョーダンが引退したときに残した最後の靴として、主人公の夢と成長を象徴するメタフォーだ。DJING、ポップス、ヒップホップ、脱劇場、Y2K等のキーワードに重点を置いて、MPCとDJ ボックスを舞台に設置しヒップホップとストリート文化を見せ、98年度のファッションと音楽を洗練された形で表現する。実際の野外バスケットコートでも公演できるよう作品を構成中だ。フィードバックを通じてDJのいるべき理由とキャラクターを強化し、物語の構成を変更する予定だ。
夢はいつでも見ることができ、変えることもでき、なくすこともできる。夢は夢として存在するだけ、結局最も重要なのは、夢の主人である“私自身”なのだ。
『バイカルロード』 作家-キム・ミンジョン、作曲家-チョン・ウォンギ、キム・ジヨン
三つの時間、一つの旅。“バイカルロード”の上で三人の物語が出会い、進行する旅行と癒しについての公演だ。ミンジュンが残した本に描かれた“バイカルロード”を探し旅に出た母親・ソジンと、ミンジュンとの約束を守るためシベリア横断鉄道に乗った恋人のウンス。ソジンとウンスは学内暴力で命を絶ったミンジュンの真実を共有したあと、それぞれの旅を新しく始める。
想像の中の時間と現実の時間が並置され、メインのオブジェであり媒介としてミンジュンと人物たちの本が使用されるのが特徴だ。音楽を通じて旅行地の雰囲気と時空間の変化を表現する。ソングスルーに近いといって良いほど、一つの場を一つの音楽で表現したギュッと詰まった構成になっている。汽車に乗ったように音楽に乗り、進んでいくよう感じられるように意図した。
ライブIP
The Creative Teams with Distinctive Personalities and Six Diverse Works
Date: Tuesday, September 27, 2022, 13:00PM ~ 14:45PM
Location: Korea Creative Content Agency Contents Human Resource Campus Room #303
With autumn in the air, the ‘Glocal Musical Live Season 7’ marked its beginning by holding an orientation at the Contents Human Resource Campus of Korea Creative Content Agency on September 27, 2022. As a part of the 2022 Rising Writer Development Program, the ‘Glocal Musical Live Season 7’ which is organized by the Ministry of Culture, Sports, and Tourism, Korea Creative Content Agency and hosted by Live Corporation, consists of table reading and showcase as planning and development process with the goal of playing in front of the audience.
In season 7, incubating program is set for 6 works in total, including 5 ‘Writer Development Stories’ (‘Ghost Note’, ‘Pieces of Breath’, ‘Hyanlan –Bright Chaos’, ‘AIR13’, ‘Baikal Road’) and 1 ‘Live IP Story’. The creative teams will develop their works through mentoring of writing and composing twice respectively per team, for a total of 4 times. It may take up to 5 times mentoring depending on the case. By December of this year, 4 table reading works and 2 showcases will be chosen by work pitching and interim evaluation through in-depth interviews. Table reading will be taking place in mid-January of 2023, followed by the showcase in late February of 2023.
6 creative teams were introduced regarding the overall program and presented each of their work before having a 3-day doctoring of professional producers and special lectures on creativity by mentors of diverse fields from Tuesday, September 27 to Thursday, September 29, 2022. The creative teams were passionate about their work, overshadowing the appearance of the performance industry which has been running down for a while due to COVID-19.
‘Ghost Note’ Writer Seyoon Oh, Composer Yesul Hwang
Time to make my dull life rich. As a two-hander, it is a coming-of-age story of a loner living in seclusion named ‘Bada’ and a soul with unexpected charms named ‘Chan’, bringing each other out to the world as they experience a switch of bodies and souls through a set of drumsticks. Based on the story of band formation, interesting points to note are the actual drum performance put on by the actors and a double role play to express possession of spirit.
‘Ghost Note’ is a drum technique that fills the gap between strong notes and makes the music richer while playing the rhythm very quietly. The message I wish to deliver is that the reason for continuing life is not something strong and intense, but something trivial that fills daily life.
‘Pieces of Breath’ Writer Jihyun Kwak, Composer Jaehoon Jang
A coming-of-age story of 5 characters with each different pain and scars who lend pieces of their hearts to each other and sew the universe with a thread of the wound. Edeum, who comes to volunteer at Woojoo orphanage, meets 4 children named Seyeon, Yuseol, Yongseon, and Gyumin, and shares comfort with them through songs of their own stories. Based on a band sound, diverse styles of rhythm composition and scales are used, focusing on the characters’ emotions and events. Revisions will be made in accordance with the feedback which pointed out the ‘lack of musical unity’ during the interview.
Because we are so different from each other, we cannot fully understand others. Nevertheless, it is desired to depict the beauty of love that helps open our hearts to others. Also, it could be a great opportunity to bring up the story of the orphanage from the surface, create a new discussion, and come up with better ways to view them in society.
‘Hyanglan – Bright Chaos’ Writer Jinwon Lee
What are we going to do if we are discriminated against for who we are rather than being respected as a worthwhile people? ‘RAN – Chaos’ is a coming-of-age story of kisaeng Hyangran, a real figure during the Japanese colonial period, who learns the meaning of life by experiencing ups and downs in her life and grows into a labor activist.
As the work reflects the period to express the life of a person in that era, we get to know about unfamiliar time through the character. There were numerous works set in the Japanese colonial period, but there weren’t any stories related to the labor movement. Therefore, it is desired to shed new light on the problem of Joseon’s labor human rights in the 1920s through a character named Hyangran Kang.
‘AIR13: For the love of the game’ Writer Euiyeon Kim, Composer Seunghye Jung
It is a hip-hop musical performed outside of the theater range regardless of location. It tells a coming-of-age story of 3 teens: Jaehee, who thinks of himself as a stranger, his friend Gyumin, who wants to be a musician, and Hyunjung, a typical student president who sets a good example for other students. ‘Air 13’, the last pair of shoes that Michael Jordan left behind on his retirement in 1998, is a metaphor that symbolizes the main character’s dream and growth. By using ‘DJing’, ‘pop’, ‘hip-hop’, ‘non-traditional theater’, and ‘early 2000’s vibes’ as keywords, it is planned to show the hip-hop and street culture by installing MPC and DJ box on the stage. Moreover, it will embody the fashion style of 1998 and music with sophistication. An idea of a musical that can be performed even on the outdoor basketball court is in gestation. Through feedback, DJ’s justification and characters will be strengthened and the story composition will be changed accordingly.
You can always dream. It can be changed. It can be non-existing. After all, a dream is just a dream. The most important thing is ‘me’, the owner of the dream.
‘Baikal Road’ Writer Minjeong Kim, Composer Wonki Jung and Jiyoung Kim
One journey across three time zones. A performance of journey and healing as 3 characters’ stories come together on a ‘Baikal Road’. Sojin, the mother, travels in search of ‘Baikal Road’, which was drawn in the book that Minjun, her son, left behind. Eunsu, Minjun’s girlfriend, takes the Trans-Siberian train to keep her promise to Minjun. Sojin and Eunsu start their own journey after sharing the truth about Minjun who was killed by school violence.
A feature of this musical is the juxtaposition of the imaginary time and reality. Also, Minjun and the characters’ books are used as the major object and medium. It expresses the change in space-time and the vibe of travel destinations through music. A composition is built in which the whole chapter is covered with just 1 music like a song-through. The intention is to give a feeling of riding the music like riding the tr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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